(완도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청정바다 수도 완도의 항구가 더욱 쾌적한 항구로 거듭난다.

지난 9일 완도항 제1부두에서는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를 비롯해 윤영일 국회의원 신우철 완도군수, 전남도 해양수산국 배택휴 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도항 어항청소선 취항식이 열렸다.

완도항은 91년도에 무역항으로 지정받아 그 동안 94년도에 진수된 어항 904호(15톤)로 완도항을 관리해 왔으나 청소선의 노후화 및 장비 부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최근 해양수산부에서 어항 기능 유지 및 환경개선을 위한 어장정화선 50톤급 대체계획을 시작하면서 약 25억을 투입, 대체 선박으로는 최초로 ‘크린오션 5호’를 진수하게 됐다.

길이 20.63m, 너비 7m의 ‘크린오션5호‘는 다관절 크레인, 오니채취용 그랩과 같은 특수장비가 장착돼 있으며, 기존 어항관리선보다 폐기물 적재능력은 30배나 높고 폐기물 수거 크레인의 작업속도도 10배 빠르다.

어선의 안전정박은 물론 통항 장애물인 오니. 폐토사 등 퇴적물을 제거해 어항의 적정기능(수심.안전등)유지 등 쾌적한 어항환경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에 진수된 ‘크린오션5호’(55톤)는 한국어촌어항협회에 관리 위탁해 운영한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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