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주민들의 이동불편 해소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도사랑 마을버스’의 개통식을 가졌다. (여수시)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1일 화정면 개도리 화산마을에서 개도주민들의 이동불편 해소와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한 ‘개도사랑 마을버스’의 개통식을 가졌다.

이날 개통식에는 주철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마을버스 운영주체인 이강채 개도지역발전협의회장 및 마을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도사랑 마을버스’는 지난 3월 교통여건이 취약한 농어촌지역에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농촌형 교통모델 발굴사업’에 선정돼 이번에 개통을 맞게 됐다.

개도 마을버스에는 차량구입비와 운영비 등으로 2년간 5000만 원씩 총 1억 원의 국비가 지원된다.

개도지역은 택시나 버스 등의 대중교통수단이 없었던 곳으로 이번 마을버스 운행으로 화산마을을 비롯한 6개 마을 760여 주민들의 교통복지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 해풍등산로과 생태탐방로 ‘개도 사람길’을 찾고 있는 관광객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함으로써 섬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도 마을버스는 개도지역발전협의회가 운영한다. 1일 3회 마을을 순환하는 정규노선과 관광객 등의 필요에 따라 운행되는 수요응답형 노선이 있으며. 주민은 1000원, 관광객은 2000원의 요금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대중교통이 운행되지 않는 섬에도 도심지와 같은 편익을 누릴 수 있도록 ‘사랑버스’를 투입해 거주민 및 관광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면서 “아울러 연륙교로 연결되는 섬 지역의 대중교통 연계체계도 면밀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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