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미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 (광주 광산구)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광주 광산구의회(의장 이영순)가 정부의 개성공단 재개와 피해 기업들에 대한 지원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줄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산구의회는 28일 제217회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김선미 의원이 대표 발의한 ‘평화와 상생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 촉구 건의안’을 통과시켰다.

구의회는 건의안에서 “개성공단은 한반도에 경제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진출기업은 안정적으로 성장해왔으며 남북 경제협력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증적인 사례다”고 밝혔다.

이어 “개성공단은 ‘북한의 핵개발 자금으로의 유입’이라는 이유로 지난 2월 폐쇄 조치된 이후 4개월의 시간이 흘렀다”며 “개성공단 폐쇄가 과연 누가 누구를 재제한 것인 지 냉정히 돌아볼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개성공단의 재개는 공멸의 길이 아닌 상생의 출로가 될 것”이라며 “경제적 가치 이외에 경색된 남북관계의 ‘평화 허파’ 역할은 물론 평화를 위한 대화의 가능성도 열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한반도 긴장감 해소를 위한 대화 병행 및 정치·군사문제와 경제문제에 대한 분리 대응 ▲개성공단 재가동 등 중단된 남북경제협력 재개 ▲전면중단에 따른 남북경협기업들의 피해복구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 등을 촉구했다.

한편 광산구의회는 이 날 통과된 ‘평화와 상생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 촉구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에 발송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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