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음악창작소 공연활동. (강진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강진군이 민선 6기 들어 야심차게 추진했던 문화정책이 결실을 봤다.

강진군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지역문화지수 전국 군 단위 1위에 선정된 것.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지역문화진흥법 제11조 ‘지역문화실태조사’에 의거해 우리나라 지역문화의 발전 현황과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2014년 기준 지역문화실태조사’결과를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함께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전문가 설문과 자문 등을 통해 선정된 문화정책, 문화자원, 문화활동, 문화향유 등 4대 대분류 이하 총 27개의 지역문화지표를 적용해 전국 228개 기초자치단체와 세종시 등 총 229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지표별 자료는 정부 유관기관에서 발행한 관련 통계자료와 229개 지역자치단체에 직접 의뢰, 획득한 행정자료를 활용했으며, 자료의 기준연도는 2014년이다.

이 날 발표에 따르면 강진군은 대분류‘문화정책’분야에서 시단위 자치단체들을 제치고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문화지수 1위는 이번 조사에 바로 앞선 지난 2013년 기준 군단위 평가에서도 받은 1위를 고수해 2연패를 기록하는 등 다른 지자체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문화정책은 정책수립과 정책실행, 정책예산 집행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지역으로 강진원 군수의 관광정책에 대한 의지와 열정, 추진과정 및 성과에 대한 성적표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강 군수는 지난 해 마케팅 원년 선포를 계기로 강진읍내 오감통 중심 노래도시 조성을 비롯해 감성체험의 전국 롤 모델로 평가받는 푸소체험, 영랑생가와 시문학파기념관을 중심으로 한 문학감성여행, 365일 지역민에게 문화의 향기를 전하는 강진아트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백운동정원, 지역민 대상 각종 문화관련 프로그램 활성화 등 문화관광자원에 대한 선도적인 문화정책 수립과 지속적인 예산 집행으로 전국 제일의 문화관광도시로 가꿔나가고 있다.

특히 오감통 중심 노래도시 조성의 경우 군 단위 최초로 국비 10억원을 확보해 인력과 시스템을 확충, 강진 미래동력으로 삼고 있다.

푸소(FUSO)체험은 ‘외할머니댁’에서 1박2일 또는 2박3일 간의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수학여행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대규모 공연장과 관련시설이 들어서 있는 강진아트홀의 경우 지난 2014년 기준 자체 기획공연 23회에 연인원 1만여 명이, 전시행사 14차례에 역시 9000여 명 가까이 참여해 ‘문화도시’로서의 명성을 입증했다.

또 강진군은 지난 해 초 군 단위로서는 드물게 강진군문화관광재단을 설립, 문화와 관광역량 확충에 집중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전국 단위의 문화지수 분석에서 군 단위 1위를 해 만족한다. 민선 6기 들어 문화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개발하고 시행했던 점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강진 문화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강진군은 지난 2012년 기준 조사 결과와 유사하게 지역문화 정책 부문이 특화된 지역으로 분석됐다”며 “총예산 대비 문화예산 비율과 인구 1000명 당 문화예산규모, 인구 1000명 당 문화예술교육강좌 예산규모, 통합문화이용권 집행률 항목의 값이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의 이번 지역문화지수 1위는 올해 초 발표된 관광정책역량지수 1등급 선정과 지난 2013년 기준‘지역문화지표 지수화를 통한 비교분석’결과 전국 군단위로는 1위를 차지한 것에 이어 강진군의 문화와 관광역량이 전국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확인케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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