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119구조구급센터 김병극 팀장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지난 26일 경북 영덕군 병곡면 덕천해수욕장 인근 바닷가에서 너울성 파도로 인해 바다 쪽으로 계속 떠밀려 탈진한 청년 2명을 비번이었던 영덕소방서 구조대원이 구조했다.

영덕소방서(서장 오원석)에 따르면, 가족들과 함께 피서를 온 이00(남, 33세), 김00(남, 31세)씨가 26일 오후1시 12분경 바다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급작스런 이안류로 인해 바다 쪽으로 떠밀려나가 거센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탈진해 육지로 나오지 못하는 큰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해수욕장을 찾았던 영덕119구조구급센터 김병극 팀장이 물속으로 뛰어들어 청년 2명을 구조했다.

김병극 구조구급팀장은 “주위에 튜브나 로프가 없는 상황에서도 구조 가능할 것으로 판단, 바로 입수해 탈진상태로 간신히 구조요청을 하던 2명을 상대로 침착하게 접근,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지시 및 유도해 구조했다”며 “나 역시 높은 파도로 인해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그때 긴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영덕소방서 관계자는 “너울성 파도 및 기상악화 시 입수 등을 자제하고, 혹시라도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즉시 119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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