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 이철승 교수. (조선대)

(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통일 시대를 대비해 보편성을 담보한 우리철학의 정립을 위해 지난 2014년 출범한 조선대학교 우리철학연구소(소장 이철승)가 오는 7월 1일 오후 1시 경상대학 8층 세미나A실에서 ‘우리철학 어떻게 할 것인가? -근대전환기 전통철학의 계승과 변용’ 이라는 주제로 2016년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주관하는 ‘2015년 한국학총서사업’(3년)에 ‘우리철학 어떻게 할 것인가?-근대 전환기 한국철학의 도전과 응전’이라는 주제로 선정된 우리철학연구소 산하 우리철학총서사업단에서 진행하는 1차 년도 사업의 하나로 기획됐다.

후쿠자와 유기치(福澤諭吉), 니시 아마네(西周) 등 근대 동아시아의 학문체계 형성에 깊이 관여한 일본의 근대 사상가들은 유·불·도를 중심으로 하는 동아시아의 전통적인 사유방식을 지양하고 서구의 과학적 문명을 적극적으로 선양했다.

현재 사용하는 ‘철학’이란 용어 역시 ‘Philosophy’에 대한 서구 중심적 사고를 반영하는 니시 아마네의 번역어다.

특히 한국에서는 20세기 전반기의 일제강점기와 후반기의 서구적 산업화 과정에서 이른바 ‘서양철학’이 큰 저항 없이 수용된 결과 ‘서양철학’은 보편적인 ‘철학’으로, 전통철학은 그와 대비되는 특수한 ‘동양철학’으로 여겨졌다.

대학의 철학 교과목도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대부분 ‘서양철학’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철학’ 교과목의 비중은 작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서양철학’과 ‘동양철학’ 각각의 내용 속에는 특수와 보편이 공존하기 때문에 많은 철학자가 일찍부터 학문의 균형 발전과 둘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우리철학의 정립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철승 우리철학연구소장(철학과)의 ‘우리철학의 현황과 과제’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정인보와 장병린의 주체론 비교’(김윤경 조선대 연구원), ‘황성신문의 실학인식’(김현우 조선대 연구원), ‘근대전환기 도교 전통의 모색’(김형석 경상대 교수), ‘기독교철학에 대한 최한기의 비판적 수용’(이종란 조선대 연구원), ‘인물성동이론의 계승과 변용’(홍정근 조선대 연구원) 등의 논문이 발표된다.

또 발표 논문에 대해 각 분야의 전문가인 김세정(충남대 교수), 양일모(서울대 교수), 정세근(충북대 교수), 이현구(성균관대 교수), 김경호(전남대 교수) 등이 논평에 나서는 한편 원활한 학술 토론을 위해 박정심 교수(부산대)와 정상봉 교수(건국대)가 각각 2부와 3부의 사회를 맡고, 김교빈 교수(호서대)가 종합토론의 좌장을 맡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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