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주시가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위한 긴급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시와 건강가정지원센터는 22일 저소득층 청소년기 여학생 231명에게 생리대와 생리속옷 등을 우체국 택배로 일괄 발송했다.

우체국 택배 발송은 한창 예민한 시기에 있는 여학생들이 마음의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한 배려다.

이번 생리대 지원대상자는 시청 홈페이지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코너와 각 동 주민센터 신청자 중 만 10세부터 18세까지 저소득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장애인 가정 등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여학생들이다.

이들에게는 3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생리대와 생리속옷이 발송됐으며, 지난 18일 이후 신청한 대상자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는 기관·단체의 후원을 통한 지원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 중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마음이 모아져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 사업이 이제 막 첫발을 내딛게 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밝게 자라 날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리대 지원신청은 전주시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개설된 배너 ‘딸에게 보내는 엄마의 마음’을 통해 신청하거나 각 동 주민센터 사회복지담당에게 신청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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