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민신문 사랑의 편지쓰기 새로운 문화 정착 (윤시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민신문이 지역신문 최초 300만원 장학금 지급 사랑의 편지쓰기 장학금 시상식이 17일 목포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개최해, 지역 교육문화 아이콘 자리매김에 성공하며 감성교육문화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이번 시상식에는 사랑의 편지쓰기 수상자 30명과 학부모, 박홍률 목포시장, 조성오 의장, 김탁도의원, 강성휘 도의원, 송진호 박지원국회의원 보좌관, 고승남 목포시의회 부의장, 최재환 심사위원장등이 참석해 수상 학생들을 격려하며 축하했다.

목포시민신문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는 지난 2013년 이 지역 주간신문사로서는 처음으로 실시해 눈길을 끌었다.

목포시민신문은 행사를 통해 날로 횡포화 되어가고 있는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인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며, 사라져가는 효사상을 증진시켜 가정의 기능을 회복하고자 기획한 것이다.

행사는 매년 지역사회 긍정적인 반응과 학생들의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으며, 지역의 새로운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첨단 기기에 익숙하고 혼자 있는 시간이 편해져 가족간 단절과 갈등으로 마음 둘 데 없는 현대 청소년들에게 신선한 경험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랑의 편지쓰기행사에 응모된 작품은 목포 문인협회의 엄정하고 공정한 심사를 통해 2013년 69명, 2014년 68명, 2015년 69명 등 총 206명의 수상자를 선정해 총 1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 수상한 학생들에게는 기신문 개재 등을 통해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고, 편지쓰기를 통한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웠다는 평이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축사를 통해 “학교 다닐때 부모님께 편지 쓰던 기억은 지금도 잊혀 지지 않는 추억으로 남아 있다. 요즘에는 SNS와 스마트폰 발달로 인해 편지 쓰기가 사라져 가고 있는데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감성이 묻어나는 편지를 통한 가족간 사랑을 확인하길 바란다”는 축사를 남겼다.

류용철 목포시민신문 대표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인성과 감성을 통한 인문 교육이 필요한데 편지는 가장 좋은 자기감정 표현의 수단이 될 수 있다. 지역신문의 어려운 한계를 극복하고 지역 교육의 작은 변화와 혁신에 앞장서고자 시작했던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가 매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었던 것은 아직은 학생들의 감성이 살아 있고 지역의 미래가 밝다는 희망의 증거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랑의 편지쓰기 행사는 계속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시민신문사는 지난 2006년 창간되어 지역의 바른 정보를 전하고자 애쓰고 있으며 ‘2016년 지역신문발전기금우선지원대상사’에 선정됐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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