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정운천(전주을, 새누리당)의원은 15일 서남대 김경안 총장과 명지병원 이왕준 이사장을 만나 향후 서남대 정상화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논의는 지난 7일 교육부가 “서남대의 옛 재단이 학교 정상화 방안으로 한려대를 폐교하고 서남대 의대를 폐과하는 내용의 자구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혀 진행됐다. 전북정치권은 서남의대를 폐과하려는 수순이라며 강력 반발중이다.

정운천 의원은 “교육부가 횡령과 비리로 부실을 초래한 장본인에게 다시 대학을 넘겨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지적하면서 “우선 재정기여자인 명지병원측에서 조속히 학교 정상화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독려했다.

앞서 정의원은 9일 교육부 이영 차관을 만나 “서남대 의대 폐과는 전북도민들이 납득할 수 없는 조치이다. 교육부 차원에서 납득할 만한 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촉구했다

현재 부실교육’ 논란의 중심에 서 있던 서남대학교 의과대학은 국내 130년 의학교육 역사상 초유의 '폐과' 수순을 밟고 있다. 서남의대는 학자금 대출제한대학,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경영부실대학, 대학구조개혁평가 최하등급 등 부실교육과 관련한 모든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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