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남권 대표 항구인 목포 북항의 전망 (윤시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4월 전남 서남부지역의 수출, 어업 생산, 소매점 매출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한 반면 제조업 생산 및 상시 고용인원은 감소했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또 5월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5% 상승했으며 주택매매 및 전세가격은 전월대비 각각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지난 13일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권의 경기지표조사치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발표했다.

목포본부에 따르면 서남부지역 생산분야에서 제조업은 지난 4월달에 생산액은 5608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46억 원 대비 7.2% 감소했다.

역내 주요 조선업체의 생산액은 4027억원으로 전년동월의 4031억 원 대비 0.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중 어업분야의 전남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17만 3000톤으로 전년동월의 16만톤 대비 7.6% 증가했으며 생산액도 1714억 원으로 전년동월의 1470억 원에 비해 16.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해조류 생산량이 15만톤에서 16만톤으로 증가했고, 해조류의 생산액도 475억 원에서 633억 원으로 증가한 것이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목포 등 서남부지역 주요 소매점 매출은 44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7억원에 비해 4.6%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대형소매점은 군지역의 매출이 203억 원에서 229억 원으로 크게 12.4%가 증가한 반면, 목포지역 매출은 되레 209억 원에서 206억 원으로 1.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또 4월중 서남부지역 건축착공면적은 112만 3000㎡로 전년동월의 92만 5000㎡에 비해 크게 21.4%가 증가했다.

건축허가면적은 23만 3100㎡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만 2500㎡에 비해대비 127.4% 가 증가했다.

4월중 목포를 비롯한 서남부지역 총수출은 통관기준으로 4억 5000만 달러로 전년동월의 2억 9000만 달러에 비해 큰폭인 59.3%가 증가했다.

이는 선박 수출이 2억 5000만 달러에서 4억 3000만 달러로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4월말 서남부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만 7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6000명에 비해 소폭인 1.2%가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의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5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72명 대비 22.8% 감소했다.

그리고 4월말 현재 서남부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2만 1100명으로 전년동월2만 6000명 대비 18.7%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불산단내의 주요 조선업체와 현대삼호중공업 등 역내 주요조선업에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34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6500명에 비해 무려 18.9%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대비 0.5% 상승했으며, 품목성질별로는 서비스가격 상승 폭이 2.2%에서 2.3%로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상품가격은 0.0%에서 -0.5%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목포지역 항만인 목포항과 대불항, 북항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135만 2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87만 9000톤에 비해 28.0%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차량 및 관련 부품 수출 감소로 출항 물동량이 80만 9000톤을 기록해 전년동월의 98만 8000톤 대비 18.1% 감소했고, 입항 물동량도도 시멘트 등의 수입 감소로 전년동월에 비해 39.0%가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중 목포여객터미널 이용인원은 43만 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0만 1000명에 비해 7.3%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항인원은 21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4.6% 증가하고, 출항인원도 21만 5000명으로 10.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4월중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101만 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만 8000대에 비해 9.5%가 증가했다.

이중 상행차량은 51만 5000대, 하행차량은 50만 1000대로 전년동월 대비 각각 9.4%, 9.6% 증가했다.

4월중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5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만 3000명 대비 8.9% 증가했고, 승차인원이 7만 8000명이고 하차인원은 7만 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8.9%, 9.3%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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