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고창군(군수 박우정)이 13일 농촌 지역 노인 자살의 주요수단으로 사용되는 농약을 관리해 충동적인 자살을 예방할 수 있도록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 협약 및 현판식을 가졌다.

신림면 벽송마을회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박우정 군수, 이상호 군의장, 이호근·장명식 도의원, 이경신·조민규 군의원,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 염혜정 한국자살예방협회 팀장과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사업은 혹시 모를 농촌 주민들의 충동적 음독자살과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창군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와 한국자살예방협회,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무장면 3개 마을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사업으로 올해는 신림면 벽송마을과 서당촌마을이 선정됐다.

농약안전보관함은 잠금장치 등을 설치해 특별 제작돼 ‘생명사랑 녹색마을’로 선정된 2개 마을 60가구에 보급됐다.

매월 농약안전보관함의 사용실태 모니터링을 통한 정신건강증진 서비스와 아울러 농촌 자살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사후관리가 이뤄질 계획이다.

박우정 군수는 “소중한 생명을 지켜가기 위해 자살은 모두가 관심을 갖고 해결해 나가야 할 사회적 문제가 됐다”며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으로 안전한 농약 관리와 생명존중 문화가 확산되어 더욱 살기 좋은 행복한 고창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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