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서울사무소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세계 6개 국어로 윤리상담과 비윤리 행위 신고가 가능한 다국어 홈페이지 상담·신고 시스템을 마련하고 글로벌 윤리경영체제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

포스코의 기존 홈페이지 시스템은 한국어로만 상담·신고가 가능해 글로벌 사업장에 근무하는 현지법인 임직원들의 이용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영어를 비롯한 세계 6개 국어로 윤리상담과 비윤리 행위 신고가 가능한 다국어 홈페이지 상담·신고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에 포스코그룹 임직원을 비롯한 홈페이지 방문객은 지난 10일부터 회사 홈페이지의 상담·신고 시스템을 영어, 중국어뿐만 아니라 베트남어, 태국어, 인니어, 이란어 등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다국어 페이지는 영문 홈페이지 내 윤리경영 메뉴에서 윤리상담센터 및 비윤리신고센터에 접속한 후 우측 상단의 'Select another language' 탭을 클릭해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이용 가능하다.

이를 통해 포스코그룹은 임직원이 윤리규범과 반부패, 공정거래 등 관련 법규를 준수하도록 교육, 상담, 모니터링 하는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기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포스코 홈페이지 윤리상담센터는 기업윤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나 윤리적 딜레마에 관한 문의를 접수받을 경우, 담당자가 빠른 시일 내에 문의자에게 이메일을 통해 답변을 제공한다.

또 비윤리 신고의 경우 사실 확인 절차를 거쳐 필요시 즉시 조사에 나서며, 적절한 조처를 취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개선을 통해 글로벌 투자자와 거래처 등 이해관계자들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어 윤리상담과 비윤리 신고 역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글로벌 상담·신고 시스템 마련으로 해외 주요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상담과 신고내용을 바탕으로 컴플라이언스와 비윤리 예방에도 더욱 힘써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는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는 추천이나 청탁을 근절하고자 2016년부터 ‘클린 포스코 시스템’을 가동해오고 있다. 청탁이 발생하면 그 경로에 있는 모든 임직원은 24시간 내에 클린 포스코 시스템에 등록해야 한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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