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영덕군(군수 이희진)에서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미래 비전 산업으로 양잠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면서 경북도내 최고의 생산량과 품질을 자랑하며 고수익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누에’는 당뇨병, 고혈압, 간 기능 개선, 혈당 강하, 중풍 예방, 뇌신경 활성화, 위장병 등과 같은 성인병을 치유하고 예방하는데 효과가 크며, 숙취해소에도 좋다.

또 누에를 키우기 위해 배배되는 뽕나무 열매 ‘오디’에는 간장과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며, 불면증과 건망증 개선효과, 혈당과 콜레스테롤 저하 등 혈액순환 개선효과도 높아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영덕군에서는 1970년대 이후 중국에 비해 가격 경쟁력에서 뒤떨어지면서 겨우 명맥만 이어왔지만 최근 군 지원과 양잠농가들의 자체 연구개발 등으로 줄어들던 뽕나무 밭이 넓어지고 일손을 놓았던 양잠농가가 다시 뽕밭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현재 양잠관련 재배농가 45호(양잠22, 오디23) 뽕밭면적 52ha(누에사육용40, 오디생산용12)로 양잠산업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품질의 누에고치 220상자, 5500kg을 생산하며 경북도내 최고의 생산량을 기록했으며, 동충하초, 생누에, 냉동건조누에와 오디 생산ㆍ가공ㆍ체험 등으로 연간 15억원의 소득을 올리며 6차산업에 한발 빠르게 접근하고 있다.

영덕군 농업기술센터 유통기술과 관계자는 “앞으로 누에를 비단 실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능성 건강식품 등 6차산업의 새로운 첨단바이오 소재로 탈바꿈하고 있는 시장의 흐름에 맞춰 양잠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