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최근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를 구입할 돈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이 SNS를 통해 전해지며 전주시가 긴급 지원에 나섰다.

김승수 시장은 최근 간부회의를 통해 “저소득층 여학생들을 신속히 파악해 생리대를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저소득층 여학생 현황을 파악한 결과, 만 10세부터 18세까지 모두 6700여명으로 집계했으며 이들 중 한부모가정과 장애인가정, 조손가정 등 지원 대상 여학생은 400여명으로 파악했다.

시는 대상 여학생들이 향후 개편되는 전주시 홈페이지 전용 게시판을 통해 지원을 신청하거나 각 동 사회복지담당에게 생리대 지원을 신청하면 우편을 통해 배송키로 했다.

아울러 시는 생리대 지원을 위한 후원 및 민간단체 연계를 통해 여성생리대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이다.

여성청소년과 관계자는 “한시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저소득가정 여성들에게 생리대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조례제정 등 지원근거를 마련하고 후원자 발굴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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