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POSCO(005490) 광양제철소(소장 안동일)가 광양시와 함께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에 노인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한다.

광양제철소는 인근 지역의 65세 이상 노인들과 장애우 등을 위해 광영동과 태인동에 각각 2004년과 2005년부터 ‘나눔의 집’을 개소해 매 평일에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거동이 불편해 가정에서만 생활하는 재가노인들은 무료급식소 이용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식사 제공을 하고자 광양제철소가 광양시와 함께 '행복나눔 사랑실천 도시락 배달사업'을 추진키로 한 것.

이번 도시락 배달사업은 중마복지관 이용 어르신 10 분께 음식 만들기 일자리를 제공하고 광양시가 선발한 거동 불편한 재가노인 70세대에 도시락을 제공 한다. 또한 포스코 패밀리 26명을 포함한 36명의 자원봉사자들이 2017년 3월까지 매주 3회(월, 수, 금) 저녁 각 가정으로 도시락을 배달한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행복나눔, 사랑실천 도시락 배달사업'을 앞두고 지난 5월 한 달 동안 시범운영을 했다. 이후 광양시에서 노인일자리 인건비 2000만 원, 포스코 1%나눔재단에서 운영비 9000만 원 등 총 1억 1000만 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인 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1일 중마복지관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과 정현복 광양시장을 비롯 광양시 사랑나눔복지재단 문승표 이사장 및 중마복지관을 이용하는 어르신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광양제철소 김순기 행정부소장은"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어려운 이웃에게 정성이 담긴 밥상을 준비하게 돼 기쁘고, 도시락을 드시는 모든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에서는 포스코 봉사주간 ‘글로벌 볼런티어 위크’를 맞아 지난 달 28일부터 오는 3일까지 연인원 1만 2000여 명이 참여해 다양하고 내실 있는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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