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농번기를 맞아 영덕군(군수 이희진)과 유관기관, 사회단체에서 한 명의 일손이 아쉬운 농가를 돕기 위해 합심해 팔 걷고 나섰다.

영덕군에서는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보완하고자 지난 5월부터 공무원 농촌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지난 31일까지 고추 모종 심기, 포도 순 따기, 과수 적과 작업 등에 13회, 150여명의 실과소․읍면 직원들이 참여해 일손을 거들었으며 6월에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관내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에서도 농촌일손돕기 대열에 속속 동참하고 있는 가운데 영덕대대 장병 30명은 지난 30일 다락논 합병으로 이앙기 진입이 어려워 모내기를 못하고 있는 농가(지품면 송천2리 김수용)를 찾아 600평 면적의 모내기 작업을 완료했고 포도재배 농가(지품면 기사리 박순호)를 방문해 보온 덮개 정비작업을 추진했다.

또 한수원 직원 30명이 3회에 걸쳐 지난 강풍으로 피해를 입은 지품면 포도 농가를 찾아 비가림시설 비닐 설치 작업을 했으며 농어촌공사영덕울진지사 직원과 영덕군자율방범대원 30여명도 달산면 비닐하우스 재배 농가를 방문해 비닐제거 작업을 도왔다.

영덕군 관계자는 “고령화와 인구감소로 갈수록 농촌 일손부족 문제가 심화되고 있는데 농촌인력지원센터 운영사업과 범군민적 농촌 일손돕기로 이를 타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우리 농촌을 위해 일손돕기에 참여하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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