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지난 주부터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이어지면서 유통가에서는 여름상품 매출이 껑충 오르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24일 “지난 해 보다 한달 이상 빠른 4월부터 여름 의류를 선보이기 시작해 현재는 매장의 80~90% 이상을 여름상품으로 채우는 등 본격적인 ‘여름모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때이른 더위에 물놀이 용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면서 수영복 코너에서는 올여름 최고 인기 품목으로 떠오른 레시가든 수영복이 전면에 배치되고 무더위에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화장품코너에서는 기능성 선케어제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관련상품 매출도 늘어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올 해 4, 5월 현재까지 매출을 분석해본 결과에 따르면 반팔 티셔츠, 반바지, 원피스, 미니스커트 등 여성복 여름 상품은 전년 동기 대비 40% 신장했고, 자외선 차단 제품 등 여름패션 아이콘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글라스의 판매 매출도 지난 해보다 20% 증가했다.
특히 선글라스는 환경오염으로 미세먼지가 많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는 이제 필수품으로 여겨질 정도로 고객층이 다양해지고 있다.
또 대표적인 여름 가전으로 알려진 에어컨은 다른 여름상품에 비해 전남지역에서는 아직 저조한 판매실적이 나타나며 날개없은 선풍기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기술력이 계속 좋아지면서 판매 금액 또한 올라가 가계경제에 큰 부담이 돼 고가의 상품보다 중·저가의 좋은 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소비의 형태로 풀이된다.
한편 롯데백화점 광주점 각 층 이벤트홀에서는 여성의류, 남성의류, 침구 등 여름상품을 부담 없는 가격에 판매중이며, 26일까지 지하 1층 점행사장에서는 ‘여성패션 여름상품 코디 제안전’을, 9층 점행사장에서는 남성복 인터메조, 지오지아, 올젠 패밀리전과 여성복 이동수, 시스막스 2대 여름상품 초특가전이 진행되고 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전호진 영업지원팀장는 “벌써부터 한낮 기온이 30도 후반까지 오르는 등 여름이 빨리 찾아오고 길어지면서 여름상품 물량 확보와 매장 분위기도 여름에 맞게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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