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가 지난 23일 개최한 도시재생대학 3기 개강식. (나주시)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나주시의 공모사업 실적이 민선6기 출범 2년 동안 1636억원으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가운데 빛가람혁신도시 조성으로 초래될 원도심 공동화 현상을 예방하기 위한 나주시의 총체적인 노력과 원도심 활성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두드러졌다.

강인규 시장 취임 직후 도시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사업비 374억원을 전액 국비로 확보한 것을 비롯해 나주잠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 49억원, 도시재생사업 100억원과 나눔숲체원 조성 200억원 등 굵직굵직한 사업 성과는 원도심 활성화에 견인차가 됐다.

민선 6기 도시재생을 위한 공모사업은 총 16건에 786억여 원으로 전체 공모사업의 48%에 달했다.

혁신도시 유치 때부터 타지역의 신도시 조성으로 인한 원도심 공동화 사례를 수집해 원인과 대책을 분석한 뒤 빛가람혁신도시 조성 과정에서 나주읍성권을 비롯한 원도심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기초 자치단체의 열악한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공모사업을 비롯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연도별로는 지난 2014년 도시개발촉진지구 지정에 따른 개발사업비 374억원, 나주잠사 폐산업시설 문화재생사업비 49억원을 확보해 원도심활성화의 ‘성장엔진’을 마련한데 이어 쪽빛도시 골목길 조성을 위한 도시관광활성화 사업비 8억원, 전통한옥체험 숙박시설 운영 1억원, 살아숨쉬는 서원 향교활용사업 1억2000만원, 생생문화재 사업 4000만원 등을 확보했다.

지난 2015년에는 근대 문화거리 조성을 위한 도시재생사업비 100억원,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비 37억5000만원, 나눔숲체원 조성사업비 200억원, 지역역량 활성화(영산포지역 역량강화프로그램) 5000만원 등을 확보해 나주시의 재정적 부담은 최소화하면서도 거대 프로젝트를 완성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2016년에는 마을미술 프로젝트사업비 10억원을 추가 확보해 생생문화재 사업(6000만원)과 살아숨쉬는 서원 향교활용사업(1억원)과 함께 문화재생 프로그램사업의 다양화와 문화적 정서를 확산해나가고 있다.

공모사업 이외에도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사업 관련 예산 103억원을 확보, 2015년 118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00억원 이상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문화재 정비를 통한 역사문화도시 조성과 원도심 활성화에 가속도를 붙여 나가고 있다.

2016년 문화재 보수정비 사업은 나주읍성 북문복원 40억원, 금성관 연못터 복원정비 사업비 20억원, 석당간 토지매입 16억원, 다보사, 죽림사 일주문 복원, 심향사 극락보전 해체수리 등에 16억원 등 모두 103억원을 확보해 문화재 원형 복원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빛가람혁신도시와 한전의 에너지밸리 조성이 나주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임은 분명하지만 나주읍성권을 비롯한 원도심은 역사문화관광도시 나주의 정체성과 함께 균형발전의 또 한축을 담당할 ‘심장’ 역할을 맡고 있다”며 “나눔숲체원과 도시재생 공모사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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