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길 장흥군 지역경제담당(사진 왼쪽)과 그의 아내가 최근 공무원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인증패와 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장흥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장흥군 문병길 지역경제담당이 지난 20일 한국신지인협회가 주관한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됐다.

국회의사당 회의실에서 열린 이 날 제27회 신지식인 인증식에서 문 담당은 공무원 분야 신지식인으로 선정돼 인증패와 메달을 수상했다.

지난 1999년 처음 시작된 신지식인 선발은 정부가 사회 각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경제·사회·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 이를 공유한 사람을 선정해 포상하는 사업.

문병길 담당은 장흥토요시장에 토산품장터를 운영하면서 우리나라에서 명맥이 끊긴 전통 발효차 ‘청태전’을 지난 2006년 복원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청태전은 우리민족이 오랫동안 즐겨왔던 고유 발효차의 일종으로 삼국시대부터 근세까지 장흥군을 중심으로 존재했던 전통 발효차다.

현재는 복원과 보급단계를 거쳐 전국의 차 애호가들과 국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문 담당은 주5일 근무가 시작된 지난 2005년 7월 2일 전국 최초 주말형 관광시장인 정남진장흥토요시장을 개장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지난 해에는 ‘지방행정달인’으로도 선정됐다.

이번 제27회 신지식인에는 문 담당과 함께 전국노래자랑 사회자 송해 씨와 북한지뢰도발로 두 다리를 다친 하재현 하사 등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문병길 담당은 “앞으로 토산품 발굴과 관광 프로그램 운영,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이같은 행정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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