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NSP통신) 김용재 기자 = 조선대학교 정시은 학생(섬유패션디자인전공 3)이 북유럽 명품 패션 브랜드인 마리아꾸르끼 40주년 기념 스카프공모전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번 공모전은 ‘동서양의 사이에서(BETWEEN EAST AND WEST)’라는 주제로 마리아꾸르끼 핀란드 본사가 주최하고 한국, 핀란드, 중국에서 동시에 진행됐으며 나라별로 TOP 10을 선정한 뒤 마리아꾸르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투표와 심사위원 심의를 거쳐 최종 우승자를 선발했다.

조선대 정시은 학생(왼쪽)의 작품 ‘Flower in Line’(오른쪽) (조선대)

정시은 학생의 작품 ‘Flower in Line’은 ‘동서양의 사이’라는 주제를 잘 표현하기 위해 서양 작가 몬드리안의 구성과 우리나라 조각보 이미지에서 착안해 매화와 새의 이미지를 병합하는 등 색의 조화를 이뤘다.

몬드리안의 색상과 검정 선으로 어우러진 틀 안에서 흰 바탕은 이미지의 색상을 넣고 빨강, 파랑, 노랑의 색상과 함께 흰 선으로 만 표현해 몬드리안과 한국화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몬드리안의 선을 동양의 붓 터치로 표현해 거친 느낌이 나도록 하는 등 한국화의 매화나무와 매화 꽃, 참새로 이질감이 없으면서 모던한 느낌을 살렸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핀란드 왕복항공권이 수여되고 오는 8월 17일 핀란드 헬싱키 뮤직홀에서 진행되는 40주년 행사 시상식에 공식 초청된다.

또 수상작은 마리아꾸르끼의 실제 상품으로 개발된다.

정시은 학생은 2015 대한민국 디자인문화대전 금상을 비롯해 2016 전국 한지공모전 입선, 2015 전국 한지공모전 입선, 2015 나주 천연염색 공모전 입선 등의 수상 경력이 있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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