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군산시는 재선충 피해지 숲 복원의 일환으로 월명공원 일원에 12억4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숲 조성 및 무장애나눔길을 조성해 녹색 쉼터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도시숲 조성사업은 수변 산책로 등 재선충 피해가 심한 지역에 특색 있는 녹음길 복원과 테마가 있는 숲 공간을 조성해 시민들을 위한 녹색휴식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장마철 전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숲의 기능성 회복을 위해 현재 남아있는 수목들을 중심으로 사계절 꽃과 낙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동백나무와 산철쭉 등 수목을 식재해 경관과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자연친화적인 도시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장애(Barrier Free) 나눔길 조성사업은 시민 누구나 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산책로 장애요인을 제거해 노인, 어린이, 유아, 임신부 등 보행약자도 산림욕을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편의시설을 조성·보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수변부와 인접한 산책로(제방~은적사) 구간을 중심으로 제방 다리 확장 및 무장애 산책길을 조성해 계단이 없는 완만한 경사로 이뤄진 숲길을 따라 삼림욕과 산책이 가능하게 하는 사업으로 오는 9월경 완료할 계획이다.

문섭 산림녹지과장은 “월명공원이 하루 빨리 건강한 산림으로 복원돼 시민들의 소중한 녹색 쉼터가 되고 학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