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재)정동극장(극장장 정현욱, 이하 정동극장)이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에서 복합문화축제 ‘2016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를 개최한다.
지난 2014년부터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는 지역 문화 관광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정동극장이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인디밴드 라인업들을 구성한 축제로 입장료는 무료다.
매회 인디밴드 마니아층뿐만 아니라 지역민과 관광객에 큰 사랑을 받으며 입지를 다지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보문 호수 야경을 배경으로 음악축제를 개최해 4천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된 바 있다.
정동극장은 올해 지난해보다 다양한 프로그램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으로 축제장소를 옮겨 지역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더해 한 단계 진일보한 프로그램으로 진정한 복합문화축제를 선보인다.
지역 문화공간과 함께하는 ‘정동아트존’과 국내 최정상급의 아티스트가 펼치는 ‘버스킹’ 무대, 재미있는 ‘거리예술’, 지역 대표 프리마켓과 함께하는 ‘정동 프리마켓’과 전국에서 엄선한 푸드트럭이 모인 ‘정동 푸드에비뉴’까지 다채롭고 알찬 구성이 눈에 띈다.
첫째날인 27일 달달한 보컬 그룹과 인디 뮤지션들로 무장한 ‘살랑살랑 상쾌한 음악이 머무는 밤’으로 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린다.
감성을 자극하는 아름다운 화음의 대한민국 감성음악의 대표 보컬그룹 ‘어반자카파’와 언제나 기분 좋은 라이브의 절대강자 ‘소란’, 그리고 서커스 무대를 보는듯한 즐거움을 주는 밴드 ‘오리엔탈 쇼커스’로 구성된 라인업의 상쾌한 멜로디가 화창한 봄날의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이어 28일은 ‘두근두근 달콤한 음악이 가득한 밤’으로 2016 ‘정동시티프로젝트in경주’의 마지막 밤을 물들인다.
달달한 감성의 음악으로 여성마니아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는 싱어송라이터 ‘정준일’, 매력적인 보컬과 트렌디한 신스팝밴드 ‘피터팬 컴플렉스’ 그리고 뛰어난 연주 실력과 중독성 있는 음악의 홍대 인디씬이 주목하는 'HOT'한 루키밴드 ‘뷰티핸섬’까지 가세해 경주에서의 달콤한 하루를 선사하며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와 더불어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꾸민 메인무대의 오프닝 무대에 퓨전국악예술단 가람예술단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보컬 그룹, 경주대학교 실용음악과 밴드팀이 올라 공연의 시작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또 지역에서 쉽게 만나기 어려운 문화예술을 지역문화예술 기관과 협조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전시한 공간 ‘정동 아트존’을 꾸민다.
우양미술관의 ‘전광영 Chun Kwang Young : A Retrospective’ 전시 연계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전광영 작가의 한지를 이용한 작품 제작방식을 만들어 어린이와 부모, 성인,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과 한국대중음악박물관과 함께 특별한 아티스트의 소장품 및 인디음악 20년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아티스트 텐트’에서 특별한 이벤트와 아티스트 앨범 및 소장품을 만날 수 있고, 정동극장에서 제공하는 ‘정동 컬러링엽서 만들기’체험까지 전 연령층이 재미있고 편안하게 문화를 즐길 수 있다.
이 외에 100%핸드메이드 제품 등의 마켓과 전국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정동 프리마켓’ & ‘정동 푸드에비뉴’ 는 경주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대표 프리마켓 브랜드 마카모디와 함께하는 ‘정동 프리마켓’과 지역 축제에선 보기 힘든 전국의 맛집 푸드트럭으로 ‘정동 푸드에비뉴’를 채운다.
경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대표 프리마켓 브랜드 마카모디와 함께한 ‘정동 프리마켓 with 마카모디’에서는 캔들, 석고 방향제부터 시작해 유리공예 제품 같은 100%핸드메이드 제품으로 경주의 지역적 특색이 담긴 마켓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에서 엄선한 푸드트럭을 모아 전국의 맛집을 만날 수 있는 ‘정동 푸드에비뉴’를 통해 스테이크, 칵테일 등을 제공해 맛있는 음식과 달달한 음악의 콜라보로 이색적인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프리마켓과 푸드에비뉴의 수익의 일부를 정동극장과 참여 업체의 공동 명의로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라 공익사업의 취지가 더욱 의미 있어진다.
또 ‘정동 버스킹’은 실력파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은 아티스트 두 팀의 음악과 지역에선 접하기 어려운 마임, 길거리 예술가들의 깊이 있는 작품을 재미있게 풀어낸 공연을 보여준다.
공감 가는 가사와 아름다운 멜로디로 유명한 프로젝트 밴드 렘즈X주혜와 ‘불후의 명곡’ 기타세션으로 활동 중인 싱어송라이터 오곤이 봄 햇살처럼 따뜻한 어쿠스틱 음악을 라이브로 ‘정동 버스킹’ 무대에서 들려주며, 메인 라인업에 포함된 팀도 버스킹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또한 지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국내 최정상급 마임 아티스트와 길거리 예술가들의 이색 공연이 펼쳐져 축제를 더욱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줄 예정이다.
정현욱 극장장은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는 마니아층과 대중성을 가진 아티스트 라인업과 지역문화예술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 컨텐츠와 연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으로 지역 참여형 축제로 더욱 거듭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단순한 음악 축제를 넘어 지역문화 발전에 이르기까지 그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앞으로도 ‘경주’의 차별화된 지역 축제로 입지를 다져갈 예정이며, ‘정동시티프로젝트 in 경주’만의 상징적 공간과 끊임없는 지역 연관 컨텐츠 생산, 그리고 지역 주민과의 공감을 갖춰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극장은 지난 2011년 ‘신국의 땅, 신라’를 시작으로 2014년 ‘찬기파랑가’, 2015 ‘바실라’, 2016 업그레이드 ‘바실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서 6년째 상설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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