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은 오는 20일부터 6월 3일까지 양귀비·대마 특별단속을 벌인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별단속은 양귀비 개화기와 대마 수확기에 맞춰 10여 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이 양귀비·대마 불법 경작을 단속해 마약류 유통·사용을 사전에 차단하고 마약류의 해악에 대한 대군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해 실시된다.

단속 대상은 집 주변, 농가 비닐하우스, 텃밭, 정원 등에 양귀비 등을 파종하거나 자라도록 방치하는 행위 등으로 군은 적발된 경작자에 대해 형사고발 조치하고 몰수한 양귀비와 대마는 즉각 폐기처분할 방침이다.

양귀비는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로 화초재배나 가축 치료 등의 목적을 불문하고 재배할 수 없는 식물이며, 대마는 행정기관의 허가를 받은 자 외에는 이를 파종하거나 재배할 수 없는 마약류로 양귀비·대마를 재배하거나 밀매, 사용한 경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구명희 보건소장은 “양귀비·대마 특별단속을 매년 검찰과 합동으로 실시하고 있다"며"마약 중독에 따른 폐해 등 마약의 유해성을 지속적으로 알려 마약 없는 청정한 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불법재배 또는 자생하고 있는 양귀비나 대마를 발견할 경우에는 보건소또는 마약·범죄종합신고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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