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조성호 기자 = 전라남도는 시군, 출자출연기관 간 국제협력업무 네트워크를 구축, 국제교류 사업에 대한 정보 공유와 역량 강화를 위해 ‘전라남도 국제교류 담당관 워크숍’을 12일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전라남도와 22개 시군, 6개 출자출연기관의 국제교류 업무 담당관 60명이 참석했다.

또한 기관별 2016년 국제교류 추진 현황과 우수사례에 관한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사업에 상호 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우수사례 발표에서는 지난해 12월 이낙연 도지사의 중국 산시성(山西省) 방문 시 리샤오펑(李小鵬) 산시성장과의 합의에 따라 올 3월 무안공항을 통해 140여 명의 산시성 공무원과 관광객이 방문하고, 무안공항~타이위엔 간 전세기 취항이 성사된 사례가 소개됐다.

전라남도는 현재 산시성과 전남산 쌀의 지속적 수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실무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올 7월에는 30명의 전남 중학생이 산시성 초청 방문이 예정돼 있는 등 경제, 관광, 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 광양시와 중국 선전시(深圳市) 간 청소년 홈스테이 사업, 영암군과 일본 간자키시 간 왕인문화 축제를 활용한 관광 교류 활성화 사례가 참석자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이어 전대완 전 우즈베키스탄 대사가 ‘국제교류 실무 및 의전’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해 시군 등 국제업무 담당자들의 국제업무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줬다.

전라남도 관계자는 “지방정부의 국제 경쟁력은 지자체의 실질적이고 활발한 국제교류를 통해 배양될 수 있다”며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도와 시군, 출연․출자기관 간 네트워크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라남도는 현재 세계 13개 나라 33개 지방정부와, 도내 22개 시군은 98개 해외 지방정부와 자매․우호교류 협정을 체결, 다양한 국제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조성호 기자, nsp3360@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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