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권 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조선업 (윤시현)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지난 3월에 목포를 비롯한 전남 서남부지역 제조업 및 어업 생산, 소매점 매출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했고, 4월중 목포시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목포본부는 최근 목포 등 전남 서남권 지역의 실물경제 동향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한국은행 목포본부에 따르면 지난 3월중 전남 서남부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생산액은 60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866억원에 비해 3.9% 증가했다.

또 주요 조선업체의 생산액은 4444억원으로 전년동월의 3923억원에 비해 13.3% 증가한 반면 대불산단 제조업체 생산액은 1651억원으로 1543억원에 비해 15.0% 감소 했다.

3월중 이 지역 수산물 생산량은 37만 6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3만 6000톤에 비해 59.1%가 증가했으며 생산액도 2312억원으로 전년동월의 1686억원 대비 37.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역 등 해조류의 생산량은 22만 3000톤에서 36만 4000톤으로, 생산액도 811억원에서 1378억원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중 이 지역 주요 소매점 매출은 44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32억원에 비해 2.1%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군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이 195억원에서 212억원으로 9.0% 증가한 반면 목포지역 대형소매점 매출은 223억원에서 215억원으로 되레 3.6%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3월중 건축착공면적은 18만 69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800㎡에 비해 무려 105.8%가 증가했다.

3월중 이지역 총수출은 통관기준으로 3억 7000달러로 전년동월의 4억 8000달러 대비 23.1% 감소했고, 이는 선박 수출이 4억 4000달러에서 3억 3000달러로 감소한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3월말 이 지역 고용보험 피보험자수는 9만 61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만 4900명에 비해 1.3% 증가했고, 3월중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수는 862명으로 전년동월의 762명 대비 13.1% 증가했다.

3월말 현재 이 지역 주요 제조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2만 1800명으로 전년동월의 2만 5800명 대비 15.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주요 조선업체의 상시고용인원은 1만 3900명으로 전년동월의 1만 6300명 대비 14.7% 감소했으며, 대불산단 제조업체 고용인원도 787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74명에 비해 16.8%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월중 목포항과 대불항, 북항 등 목포지역 항만을 통한 입출항 물동량은 212만 30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3만 5000톤과 비교해 29.9%가 증가했다.

이는 차량 및 관련 부품 수출 증가로 출항 물동량이 126만 6000톤으로 전년동월의 93만 7000톤 대비 35.1% 증가했고, 입항 물동량도 85만 7000톤으로 석유정제품 중심으로 전년동월 69만 7000톤 대비 22.9%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3월중 목포여객터미널 이용인원은 28만명으로 전년동월의 25만명에 비해 11.9% 증가했다.

입항인원은 13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10.2% 증가하고 출항인원도 14만1000명으로 13.5%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목포 톨게이트를 통한 차량출입대수는 97만 6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92만 2000대에 비해 6.0% 증가했다.

3월중 목포역을 통한 열차이용객은 13만 6000명으로 전년동월의 10만 9000명 대비 23.9% 증가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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