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경북 경주시는 11일 지방세 자진납부 의식을 고취하고 성실납세 법인이 존경받는 풍토조성을 위해 성실납세 법인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경주시는 지난해 10억원 이상 성실납부 한 기업 중 경주에 본사를 이전한 한국수력원자력(주), (주)풍산,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일진, ㈜블루원 등 5개 법인을 성실납세법인으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개 기업체가 지난해 납부한 지방세는 총 802억여원으로 연간 경주시 지방세 수입 3810억원의 21%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연말 사옥준공으로 올해 3월 3천여명의 직원과 가족들이 경주 이전을 완료해 본격적인 경주 한수원 신에너지시대를 열고 지난해 지방세 678여억원을 납부했고, 풍산은 1973년 안강에 방위산업체 공장을 설립해 현재 방산총괄본부를 두고 있으며 지난해 39억여원을 납부했다.

또 원자력환경공단은 2010년 설립해 2011년 3월 본사를 경주로 이전하고 지난해 방폐장을 준공한 후 현재 사옥공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지방세 33여억 원을 납부했다.

블루원은 1989년 태영레저로 출발해 모기업인 태영그룹과 함께 리조트 사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경주시와 경북도와 함께 최근 약 2조원대의 천북관광단지 조성 등 경주의 관광산업 대변화를 준비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세 27여억원을 납부했다.

일진은 1978년 베어링을 제조하는 일진 단조를 설립해 경주의 대표적인 우량기업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지난해 지방세 24여억원을 납부하는 등 경주시 자주재원 확충에 크게 기여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감사패 수여로 경주시의 자주재원 확충에 기여한 성실 고액납세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시민들에게 널리 알려 성실납세 풍토조성 및 건전한 납세문화가 정착되기를 바란다”며 “특히 세계 원전 3위의 한수원 등 대기업과 강소 중견기업 등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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