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월산 산나물 채취 체험을 하고 있는 참가자들. (영양군)

(경북=NSP통신) 권명오 기자 = 경북 영양군(군수 권영택)이 5월이 오면 야심차게 마련하는 산나물의 향연인 제12회 영양 산나물축제을 오는 12일 개최한다.

오는 15일까지 열리는 이번 축제는 '맛있는 산나물 이야기' 란 주제로 군 공설운동장과 일월산 일원에서 열린다.

예로부터 산나물이라고 불려지던 푸세는 무침으로, 부침으로, 쌈으로 우리 밥상에 올려졌고 임금님의 수라상에는 국으로, 전으로 올려졌으며 우리내 질병을 치료하는 소중한 약의 재료가 됐다.

민족의 정기가 서려있는 백두간 끝자락 일월산의 정기를 듬뿍 받고 자란 영양 산나물은 맛은 물론 미네랄, 비타민, 섬유소 등 영양소가 많이 함유돼 있어 자연의 보양식인 웰빙 음식으로 지친 현대인들의 氣를 북돋아 주는데 더 없이 좋은 음식이다.

특유의 향과 맛은 물론 위장병과 피부에 좋은 어수리, 고산에서만 자라 귀하고 고기쌈과 잘 어울리는 병풍대, 향긋한 마늘 향을 입안 가득 느낄 수 있는 산마늘 등 영양산나물이라고 하면 어느 것 할 것 없이 전국 최고이다.

군은 먹거리와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눈의 즐거움도 선사한다.

같은 시기에 지훈예술제와 분재대전이 개최돼 영양의 맛과 멋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오는 12일 오후 MBC가요베스트 공연과 산채가장행렬,일월산 높이와 같은 1219인분 비빔밥 만들기,영양특산물 진품명품 현장경매,산나물 바베큐,산나물 채취 체험,각종 시식행사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특히 군은 공설운동장에 야간 프로그램이 많아짐에 따라 이동의 불편을 고려해 상시로 운영하는 셔틀버스 및 산나물택시을 운영할 계획이다.

권영택 군수는"5월에는 영양산나물이 보약이니 많이 찾아오셔서 축제장에서 영양산나물의 숨겨진 비밀을 찾는 건강과 행복한 추억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권명오 기자, mykm233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