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포항시축제위원회가 오는 7월말 개최될 제13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앞두고 축제평가전문가를 초청해 워크숍을 갖고 내실 있는 축제를 위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과 포항시 국제협력관광과 공무원, 포스코 및 대행사 관계자등 30여명은 지난달 29일 포스코패밀리수련원에서 워크숍을 갖고 콘텐츠 발굴에 대한 토의와 함께 포항국제불빛축제 발전전략 등 축제전반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누고 성공축제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날 워크숍은 3명의 주제발표에 이어 각 분과별 토론과 종합토론으로 4시간동안 이어졌다.
먼저 강사로 나온 오순환 교수(용인대)는 <국가지정축제 평가자관점에서 본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발전전략>을 통해 “올해부터는 객관적 관객집계와 관광객 모니터링의 점수배점이 높은데 주목하고 스토리를 담는 축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박종찬 교수(광주대)는 <불빛축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방안>을 통해 “솔직히 불빛축제는 공급자중심에 수익모델이 부족하다”며 “불빛에 대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즐거움 코드 확보로 차별성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 (주)한화의 이장철 차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불꽃’ 차별화 전략에 대해 심도 있는 분석을 내놨고, 축제위원들과 참석자들은 주제발표에 이어 각 주제별로 80분간 분임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축제 개선방안을 도출했다.
장규열 포항시축제위원회 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인 만큼 화려한 불빛연출보다는 지역문화와 역사성을 토대로 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