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김병권의장이 임시회 폐회를 선언하고 있다 (순천시의회)

(전남=NSP통신) 이영춘 기자 = 순천시의회(의장 김병권)는 지난 25일 제201회 순천시의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순천시 조손가정 지원 조례 폐지조례안 등 13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하고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최정원 의원이 발의한 순천시 최고장인 선정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 등 7건이 원안가결, 순천시 국내·내외 기업 및 자본 유치를 위한 지원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등 2건이 수정가결, 순천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수립에 대한 의견제시의 건 등 3건이 가결됐다.

또한 허유인 도시건설위원장(조곡, 덕연동)은 순천시민의 노래 작사가, 허의령 시인의 시집발간 및 순천인상 수상 촉구 건의와 관련해 5분 발언을 했다.

허유인 위원장은 “허의령 시인은 순천시민의 노래를 최초 작사한 시인으로 1960년대 무렵 4.19혁명을 떠올리며 쓴 '4월에 알아진 베고니아 꽃'이라는 시로 등단했으나 생활의 어려움으로 인해 시집을 내지 못했고 이로 인해 지역의 많은 문인들이 허 시인을 순천문학상 대상자로 추천했음에도 작품집이 있어야 한다는 순천문학상 수여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받을 수 없는 처지”임을 밝혔다.

무엇보다 “문화예술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또 하나의 실천과제로 우리 순천을 빛낸 허의령 시인의 흩어진 시를 모아 시집을 발간하고 순천을 빛낸 공로를 널리 인정해 순천인상, 순천문학상을 수여하는 등 지난 업적을 찾아 재조명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김병권 의장은 폐회사에서 “중국을 겨냥한 마이스 산업은 일반 관광 산업보다 1인당 소비액이 약 1.7배나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순천시 또한 이번 개정된 단체관광객 인센티브 지원 확대에 따라 마이스 관광산업의 적극적인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4일과 16일 일본 구마모토현과 에콰도르 해안에서의 강진으로 인해 지진 공포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우리나라 또한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님을 밝히며 메르스 사태와 세월호 참사 그리고 지진을 교훈 삼아 재난에 대한 사전 대비태세를 재점검하고 대응 매뉴얼을 마련하는 등 안전에 대한 범시민적 공감대와 참여를 이끌어 철저히 대비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국내 수출 및 내수부진과 국제유가 하락 등 국내외 경제여건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역발전이 국가발전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는 강인한 자세로 각자의 역할과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지난 20일은 장애인의 날로써 장애인이 당당하게 사회에 참여할 수 있고 존중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하고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한 마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눈높이를 맞추고 소통과 화합으로 차별 없는 따뜻한 사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순천시의회 허유인 도시건설위원장이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NSP통신/NSP TV 이영춘 기자, nsp8126@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