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경북=NSP통신) 도종구 기자 = 경북 구미시는 25일 남유진 시장, 김익수 시의회 의장, 도·시의원을 비롯한 지역농협장, 축산단체, 농업인단체, 성수리 주민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칠곡축협 자연순환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구미칠곡축협 자연순환센터는 축산농가의 가축분뇨를 퇴비와 액비로 만들어 재활용하는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이다.

축산농가는 지난 2012년 가축분뇨 해양배출 전면중단 이후 가축분뇨 처리에 대한 어려움을 덜고, 경종농가는 친환경 유기질비료와 액비를 농경지에 이용할 수 있다.

2011년 7월 구미칠곡축협을 사업대상자로 선정한 후 부지공모와 민원해결의 어려운 과정을 거쳐 2014년 9월 산동면 성수리에 2만5천㎡(7천7백여 평) 규모의 부지를 확보, 2014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1월에 준공했다.

특히 이 시설은 가축분뇨를 일일 99톤(퇴비 69톤, 액비 30톤)을 처리, 총 73억원(국비22억원, 도비4억원, 시비10억원, 융자9억원, 자부담28억원)을 투자해 퇴비 생산시설 3천3백㎡, 액비 생산시설 4천9백㎡, 포장실 7백㎡ 등을 설치, 연간 퇴비 2만톤(1백만포)와 액비 9천5백톤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악취와 우수유출 방지를 위해 △퇴비 생산시설 밀폐 △액비 생산시설 지하화 △악취방지시설 2조 △시설 내 저류조를 설치해 산동면 성수리 주민들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는 평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성수리 지역주민과 축협·축산단체의 협조와 노력으로 무사히 사업이 준공돼 축하하며,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만큼 철저한 시설 운영과 품질관리로 우리시 축산과 농업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도종구 기자, djg11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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