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이 지난 21일 개최한 ‘인문학 교육특구 선포식’. (담양군)

(전남=NSP통신) 김용재 기자 = 담양군이 지난 달 인문학 교육특구로 공식 지정됨에 따라 범군민적 참여를 바탕으로 한 ‘인문학 공감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21일 내외빈과 유관기관, 군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문학 교육특구 선포식’을 진행했다.

이 날 선포식은 최형식 담양군수를 비롯해 이개호 국회의원, 박철홍·전청철 도의원, 윤영선 의장 등 군의원, 김왕복 전남도립대학 총장, 공영휴 담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도연 담양소방서장, 담양군 초‧중‧고 교장 및 사회단체장들이 내외빈으로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축하공연, 특구 추진 경과보고, 선언문 낭독, 인문학 강의 순으로 진행됐다.

군은 이번 선포식을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역사와 문화, 자연과 정원을 활용한 인문학 문화 콘텐츠 및 다양한 문화체험 및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 사람과 자연, 교육이 어우러진 인문학 생태도시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비교우위를 점하고 있는 가사문학, 대나무, 문화, 역사 등의 지역 자원을 연계한 인문학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담양을 ‘인문학 기행지’로 발전시키고 문화, 예술, 관광 산업을 융복합화해 지역 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담양이 국내 최초로 인문학 교육특구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며 ” ‘국내 최초 인문학 교육특구’라는 이름에 걸맞은 인문학 중심 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착실한 준비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대한민국 평생교육진흥재단 대표 겸 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최운실 강사의 ‘천년 담양 인문학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인문학 강의는 담양 인문학 교육 특구 지정 선포식의 의미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담양군민들의 자긍심을 새삼 일깨우는 등 뜻 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NSP통신/NSP TV 김용재 기자, nsp2549@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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