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곡우를 맞은 20일 영덕군 남정면 도천 뜰에서 첫 모내기가 실시됐다.

남정면 도천리 서창구 씨가 이희진 영덕군수, 관계자들과 함께 약 3780㎡ 면적의 논에 모(오대벼)를 심었다.

서 씨는 추석 전 햅쌀생산을 목표로 지난 3월 중순부터 육묘장에서 모를 키워오다 영덕군에서 첫 모내기를 실시하게 됐다.

서 씨가 속해있는 남정면 부부쌀작목반(반장 최규한)은 8농가 16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조생종을 심어 왔는데 올해 경작규모는 15ha에 이른다.

조생종 벼는 일반 벼에 비해 수확량은 다소 적지만 포대(40kg)당 8~10천원 비싼 6만 2~3천원에 거래되고 농협과의 계약재배를 통해 판매망도 안정적으로 연간 소득은 약 1억6천만원으로 농가당 약 2천만원의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첫 모내기 현장을 찾아 이앙기에 탑승해 직접 모내기를 시연하며 쌀 생산을 선도하고 있는 부부쌀작목반을 격려하는 한편, 올해 풍년농사를 기원하며"영덕 쌀의 품질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앞장서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 첫 모내기를 하는 서창구 씨는 “우리 작목반은 일반농가들과 차별화된 추석 전 햅쌀 출하로 고소득을 올리고 있다”면서 “영덕쌀이 밥맛은 물론이고 영양면에서도 최고의 쌀이라는 평을 받도록 품질향상에 더욱 신경을 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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