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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라북도가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이달 현재 저수가능 용량의 81.7% 수준까지 회복돼 농업용수 공급에 무리가 없을 전망이라고 20일 밝혔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도내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이 영농급수가 끝나는 9월말 25.8%(평년 73.2%의 35% 수준)까지 떨어져 올봄 영농기 농업용수 부족이 우려되기도 했다.

그러나 늦가을부터 올봄까지 예년 평균치보다 많은 비가 내려 현재 도내 농업용저수지는 5억6100만톤의 농업용수를 확보한 상태다.

아울러 가뭄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32억원(국비 218억원, 지방비 14억원)을 투자, 지난해 9월부터 한발대비용수개발사업을 적극 추진해 만일의 가뭄에 대한 대비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또한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협력해 자연적인 강수 외 추가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 담수, 농업용수 절약을 위한 제한적인 묘대급수(못자리급수) 및 하천유지용수 방류 최소화 등 확보하고 있는 농업용수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강승구 농축산식품국장은 “현재 5억6100만톤 가량의 저수량을 확보하고 있어 올해 이앙기 용수공급은 물론 기상상황이 급변하지 않는 한 7월 중순까지는 용수공급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 극심했던 가뭄을 경험삼아 물 아껴쓰기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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