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목포시가 교통환경의 변화에 따라 시내버스 노선개편안을 마련하고 5월 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

개편된 노선은 현재 25개 노선 168대 운행이 22개 노선 166대로 조정된다.

대표적인 중복 비수요 노선인 1-1번, 1-2번, 8번 등 3개 노선은 폐지되고, 시외계 중복노선인 600번과 700번은 900번으로 통합된다.

또 원도심과 용해지구, 하당과 남악지구를 최단거리로 운행하는 9번 노선이 신설되고, 교통사고 위험구간인 6번, 10번 노선 등 10개 노선의 일부 구간은 폐지되거나 변경된다.

시는 노선개편을 위해 지난해 8월 용역을 발주하고, 동 순회보고회, 주민공청회, 최종보고회 등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친 뒤 지난 1월 노선개편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후 운수업체와 노선별 운행간격, 운행횟수, 버스투입 대수 등 운행계통을 협의하고 개편된 노선안을 홍보해 왔다.

시 관계자는 “용해, 옥암지구 등 대단위 주거단지가 새로 조성되고, 도로가 신설되는 등 지역간을 연계할 대중교통망 확충이 필요해졌고, 시민들은 교통 편의, 운수업체는 경영개선, 목포시는 재정 절감을 위해 중복, 굴곡, 시외계 노선을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노선개편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번 노선개편을 통해 비수요․적자 시외계노선 및 중복노선을 구조 조정함에 따라 년간 추산 순손실액 54억원의 약 20%인 11억원 정도의 경상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시외계노선은 약 7억 7천만원의 운송수지 개선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행 초기에는 일부 시민들께서 다소 불편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이번 노선개편은 결국 목포시민, 운수업체, 목포시 모두를 위한 일인 만큼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한다”면서 “주로 이용하는 버스 노선은 목포시 홈페이지, 모바일 웹, 각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홍보용 안내책자 등을 통해 미리 확인해서 이용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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