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경북 최대의 경합지역으로 손꼽히던 포항북구 선거구에서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가 당선됐다.
총 유권자 22만958명 가운데 13만1756명이 참여해 59.63%의 투표율을 보인 포항북구 선거구는 개표 초반부터 무소속 박승호 후보와 2파전으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오후 10시, 35%의 개표율을 지나면서 김정재 후보가 점차 표 차이를 벌여나갔으며, 오후 11시 30분 약 70%의 개표율을 보인 가운데 김정재 후보가 4만498표(44.8%), 박승호 후보가 3만4938표(38.7%)를 득표하며 5560표로 김정재 후보의 당선이 유력시 됐다.
개표율 91.7%를 보인 0시 59분 김정재 후보는 박승호 후보에 6763표 앞선 44.4%의 득표율로 당선을 확실시했으며 같은 시간 더불어민주당 오중기 후보는 1만4342표(12%), 정의당 박창호 후보는 5892표(4.9%)를 득표했다.
김정재 당선자는"포항의 딸 김정재를 선택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힘든 고비를 만날 때마다 따뜻하게 격려해 주고, 앞길을 열어준 포항시민 여러분이 오늘의 진정한 주인공이다"고 말했다.
또"오늘은 포항 역사에 큰 획을 그은 날로 경북정치 1번지 포항에서 최초의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탄생했다"며"변화와 개혁을 동력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는 뜨거운 염원이 포항의 새 역사를 만들어 냈기에 그 열망을 가슴 깊이 새기고, 새로운 포항, 살맛나는 포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무엇보다 포항의 경제를 살리고, 시민들의 주름진 살림살이를 펴는 데 정성을 다하며 철강산업의 경쟁력 회복을 적극 지원하고, 영일만항 배후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업유치 최적의 조건을 갖추며, 로봇, 바이오, 신약, 에너지 등을 신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포항을 아름다운 해양문화관광도시로 만들어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새로운 관광 수요를 창출하는 데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재 당선자는"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해내며, 하지 말아야 할 일은 결코 하지 않겠다는 초심은 변하지 않을 것이기에 포항이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전진, 또 전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당부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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