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유선호 후보 (유선호 선거사무소)

(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오는 4.13 총선 목포지역에 출마한 유선호 후보가 목포 최대현안인 대양산단 분양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지난 8일 유 후보의 보도자료 ‘목포대양산단, 재정파탄 블랙홀인가?’라는 제하의 대양산단의 문제점 지적에 따른 해결책 제시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유 후보는 “대양산단의 세가지 위기는 극복되어야 하고, 그러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성공적인 분양뿐이다”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유선호 후보는 먼저 “대중국 수산가공식품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해서, 김‧미역 등 수산물, 전복‧조기‧광어 등 해산물, 친환경 천일염 등을 가공하여 수출해야 한다”면서 “한중FTA 체결로 인천, 평택, 군산, 목포로 이어지는 서해안벨트에서 목포가 우위를 선점하는 품목은 수산가공식품뿐이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양산업단지에 가공식품 공장을 세우고, 북항에는 연구단지를, 신외항에는 수출지원기지를 준비하겠다”면서 “상해, 북경, 청도 등과 협약을 통해 ‘한국 수산가공식품 물류센터’ 건립을 병행 추진하겠다. 1억5천만 중국 상류층을 소비시장의 타켓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입주기업들의 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해 입주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키겠다. 이를 활용해 입주 대상 기업들의 입주 선호도를 높이겠다”며 “산단분양 세일즈에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대기업‧향우기업 등 잠재적 투자기업에 대한 유치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정치권‧전문가‧시청전담팀‧범시민협의체와 대양산단분양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맞춤형 투자유치 전담팀을 가동해 찾아가는 분양상담을 추진하겠다”면서 “부채해결, 목포시민들의 불안해소, 일자리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일석사조(一石四鳥) 효과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유 후보는 “4월 현재 분양률은 19.5%이지만 최소 목표인 54% 분양이 그리 먼 것은 아니다. 분양성공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며 “전남도와 재협의를 통해 산단업종을 다양화‧고급화시켜 드론산업‧항공부품산업과 같은 미래산업이 유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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