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윤시현 기자 = 전남 서남권 선거구에서 치열한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는 가운데 과열양상으로 치닫고 있어 관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6일 오전 10시경 영암무안신안 선거구인 무안군 일로읍 장터 사거리에서 정차해 유세 중이던 주영순 후보의 차량에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 유세차량이 위협을 가하면서, 주 후보 측 30대 여성 선거운동원이 박 후보 유세차에 치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주장이 주영순 후보측으로부터 제기됐다.
이 사고로 주영순 후보측의 여성 운동원 1명이 큰 부상으로 구급차로 후송된데 이어, 이 여성 운동원 옆에 나란히 있던 다른 여성 운동원 한 명과 주 의원 측 선거관계자 2명 역시 부상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또 사고 직전에는 주 후보가 유세차에 올라 연설을 시작하자, 박 후보 측이 스피커로 음악을 계속 틀며 주 후보의 유세를 방해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고흥 보성 장흥 강진선거구에서도 최근 불법의혹을 제기하고 고소를 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이를 저급한 정치공작이라고 되받아 치는 등 혼탁 양상으로 번졌다.
더불어민주당은 황주홍 국민의당 의원을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황주홍 의원이 지난 1월 19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6212명의 탈당계를 함께 제출했지만 이중 58명은 탈당계를 쓴 사실이나 얘기를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같은 움직임에 황 의원은 이날 즉각 반박 성명을 냈다.
황주홍 의원은 “지난 1월 장흥 강진 영암군 각 읍면별 새정치민주연합 당원 6200여명이 모두 자발적으로 읍면협의회를 통해 탈당서를 제출해 3개 군에서 취합한 것”이라며 “1월에 있었던 탈당선언을 놓고 총선이 임박한 4월에서야 중앙당이 나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는 것은 매우 저급한 정치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전남 서남권역은 의석수 조정으로 더욱 치열하게 치러지고 있는 총선이 혼탁과열양상으로 치달으면서 성숙된 선거에 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NSP통신/NSP TV 윤시현 기자, nsp2778@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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