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천년의 그 맛! 영덕대게를 즐겨라!!’ 를 주제로 지난달 31일부터 개최된 영덕 강구항 일원에서 개최된 '제19회 영덕대게축제'가 3박 4일간의 축제 일정동안 약 30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으며 성공적으로 폐막됐다.

영덕군은 축제기간 중 현장 체험과 문화공연에 약 5만8천명이 참여해 축제를 즐겼으며, 영덕블루로드, 해맞이 공원 등 인근 연계관광지에 24만2천여명이 찾았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유망축제’로 지정된 영덕대게축제는 올해 5대 체험과 야간나이트쇼 등 대표프로그램과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지속가능한 축제 성장과 축제를 통한 지역발전을 위해 영덕강구대게거리를 중심으로 각 거리마다 구간개념을 도입해 새롭게 축제장을 조성했다.

특히 관광객 및 주민들의 안전과 축제장의 확장을 위해 행사장내 차량을 통제한 반면 축제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끼리열차를 운행해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영덕대게원조마을에서 전통예절을 계승하는 성균관 청년유도회(靑年儒道會) 성공기원제와 한국관광의 별로 선정된 강구대게거리 관광의 별 상징조형물 제막식으로 막을 연 올해 영덕대게축제는 기존 축제와는 달리 의식행사를 없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과 거리 곳곳에서 펼쳐지는 주제공연극 공연, 지역민들이 출연하는 창작연극 공연, 경상북도 무형화재인 영덕월월이청청 공연 등 문화공연을 자연스럽게 녹이며 관광객과 함께 한마당 잔치로 열렸다.

무엇보다 이번 축제는 선택과 집중 문화를 접목한 5대체험과 올해 새롭게 선보인 야간프로그램 ‘앗싸! 영덕대게나이트쇼’를 통해 대게를 획득하고 맛볼 수 있도록 준비돼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올해 첫 선을 보인 야간프로그램인 ‘앗싸! 영덕대게나이트쇼’는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한마당 잔치로 열리며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출발! 영덕대게 달리기’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높은 참여율 속에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으며, ‘대박! 황금영덕대게낚시’와 ‘깜짝! 영덕대게경매’는 방문객들에게 영덕대게와의 만남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을 선사했다.

감성다리 위에서는 준비된 50개의 통발을 끌어올리는 ‘떳다! 영덕대게 올리기’는 가족단위 방문객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꿀꺽! 영덕대게셰프음식’은 영덕대게와 지역특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개발해 축제장 속에 호텔의 고급스러움을 접목했으며 개발된 메뉴는 지역청년이나 주부들의 소규모 창업시 기술을 전수하고자 한다.

더불어, 지역어민들이 사용하는 통발을 이용해 용궁을 연출하고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과 지역민들의 소망을 담은 소망지를 영덕 강구항 앞바다 수심 1,700m에 보내 용왕님이 읽고 소원성취하도록하는 스토리 이벤트도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와 함께 대게축제 기간에 대게자원보호와 해양수산 신산업 창출을 위해 학술프로그램인 ‘제4회 경북 해양수산 활성화 심포지엄’을 개최해 신도청시대 변화하는 영덕건설에 발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은 영덕의 미래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축제를 통해서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축제 총감독으로 재위촉되며 특산물축제의 한계를 뛰어 넘는 콘텐츠 개발과 탄탄한 기획력을 선보인 신현식 총감독은 “영덕대게축제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문화콘텐츠를 통해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국 영덕대게축제추진위원회 위원장은 “대게상가와 일반상가 모두가 상생하며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어울리는 영덕만의 특색있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이번 영덕대게축제는 방문객 조사를 분석한 결과 30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비일상의 축제 공간을 일상으로 가져와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화합과 소통을 이루어낸 축제로 평가된다”며, “포항 KTX와 연계한 교통편과 신도청시대 동서4축 고속도로 개통을 통한 서울, 경기 내륙관광객 언제나 쉽게 방문할 수 있는 즐겁고 활기찬 영덕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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