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전북 완주군 화산면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가 준공돼 양파 수매·저장량 증가에 따른 양파 농가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효율적인 유통체계가 확립될 전망이다.

완주군은 29일 화산면 종리일원에서 박성일 완주군수를 비롯해 도의원 및 생산농가들이 참여한 가운데 화산농협 산지유통센터(APC)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건립된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는 통합마케팅활성화 상품화 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총 11억7100만원(국비 5억2900만원, 군비 3억1700만원, 자담 3억25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에 완공됐다.

규모는 총 1702㎡로 저온저장고 660㎡, 집하장 658.8㎡, 선별포장장 162㎡, 출하장 및 사무실 221.2㎡ 등으로 구성됐다.

군은 이번 산지유통센터 구축으로 농산물 집하에 따른 생산자의 불편해소 및 상품성 제고를 통해 농가 소득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양파 수매량은 4만개(20kg)에서 8만개로 2배 이상, 저장량은 300톤에서 900톤으로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군 농업농촌정책과 관계자는"이번 시설 지원을 통해 양파농가의 조직화·규모화를 완주군 전체로 확대해 농산물 가격 안정화에 기여하고 공동선별·출하 확대로 완주군 양파의 시장 교섭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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