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모래재터널 2차 민관 합동 점검 모습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전라북도가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해빙기 도, 시·군 관리 터널 32개소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3개반 12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은 ▲터널 진·출입부 절개지의 낙석, 붕괴징조 ▲터널 내부 주요시설물(조명, 소방, 환기시설 등)에 대한 관리실태 ▲터널 주변 안전표지 적정여부에 대해 1차 전수점검을 실시하고 이중 터널 진출입부 상단에 배수시설이 없는 터널에 대해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2차 민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터널별 조치할 사항으로 진출입부 토사유출사면 미정비, 사면보호시설 보수·보강 미흡, 터널 내 방재시설(소화기) 및 통행로 난간 정비 불량 등이 발견됐다.

전북도는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관리주체에 즉시 시정조치 하고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가용 재원이나 유지보수비를 활용해 빠른 시일 내에 조치토록 했다.

특히 준공된 지 40여년이 지난 진안 모래재터널에 대해서는 1차 점검 시 진출입부 상단의 배수시설과 낙석방지시설이 없어 토사유출 및 낙석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조속히 낙석방지시설을 보수·보강했다.

2차 점검에는 도, 진안군, 경찰서와 합동으로 양방향 차량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내부구조물에 대한 민관 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한 바, 내부시설의 노후로 누수 및 균열발생이 진행 중인 곳이 많아 정밀한 안전점검을 위해 소방안전교부세 등을 활용해 상반기 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하고 보수·보강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병관 도민안전실장은 “해빙기 대비 도내 주요시설물과 재난 취약요소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지속 추진 중으로, 도정 최우선 과제인 도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전북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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