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청)

(전남=NSP통신) 서순곤 기자 = 박경민 전남경찰청장은 여수경찰서와 광양경찰서를 잇달아 방문하고 경찰관과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경찰청장과 함께 나누는 안전한 전남이야기’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치안정책에 관한 자유로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참여치안을 활성화하기 위해 기존의 업무보고회 형식이 아닌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진행해 참석한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박경민 전남지방경찰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정보통신 발달, 초고령 사회 등 변화된 치안여건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죄척결자’보다는 ‘문제해결자’로서 경찰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학치안을 통해 5대 범죄 검거율을 제고하는 한편 정책수립 단계에서부터 주민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치안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보호 및 학대 예방을 위해 공공기관, 주민등과 함께 공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여수시민과의 현장간담회에서는 노인대상 범죄 및 각종 사고 예방대책,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대책, 해경업무 이관에 따른 공백방지 대책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됐다.

특히 박경민 경찰청장은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테러에 대한 국민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국가중요시설 등 주요시설에 대한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보안구역 취약지점을 사전 파악 대처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경찰이 대테러 예방에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을 지시했다.

여수경찰서 현장간담회에 패널로 참석한 최상덕 전남대 교수는 “변화하는 치안환경에 적극 대응하는 경찰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한 기존에 없었던 토크콘서트 방식으로 경찰의 치안정책을 주민에게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모습에서 주민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경찰의 변화를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박경민 전남경찰청장은 지난 2일부터 오는 29일까지 관내 21개 전 경찰서를 대상으로 현장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정책 수립단계에서부터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는 참여치안을 통해 도민이 안전한 전남 만들기를 계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서순곤 기자, nsp1122@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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