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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새누리당 여성우선 공천지역으로 선정된 포항시 북구에서 무소속 후보가 새누리당 후보를 앞선 여론조사가 결과가 발표됐다.

GNN뉴스통신에서 의뢰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ABC미디어리서치가 실시한 무소속 박승호 전 포항시장과 새누리당 김정재 전 중앙당 부대변인과의 가상대결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박승호 후보가 8.9%p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승호 후보 측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포항북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78명을 대상으로 지난 16, 17일 이틀간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무소속 박승호 후보, 새누리당 김정재 후보가 출마한다면 누구를 지지하겠느냐’는 질문에 박승호 43.04%, 김정재 34.11%, 없거나 모름 22.86%로 답했다고 밝혔다.

박승호 후보측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를"박승호 후보가 모든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김정재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탄탄한 지지세를 확보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당내 경선과 달리 10% 여성 가산점이 없는 본선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8.9%p의 격차는 기존 경선 여론조사와는 온도차가 다르다"고 평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후보를 경선 없이 여성공천으로 지정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반대 51.17%, 찬성 36.90%, 잘모름 11.94%로 나타나 과반 이상이 경선없이 여성공천우선지역으로 선정한데 대해 반대의견을 보였다.

이에 따른 후보 단일화를 묻는 질문에는 박승호 45.32%, 허명환 20.94%, 이창균 8.85% 순으로 답해 박승호 후보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가상대결을 묻는 질문에서는 용흥·양학·우창동에서 박 후보가 37.67%, 김정재 후보가 36.63%의 지지율로 오차범위에서 접전을 벌였으나,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박승호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유선ARS 전화조사(95%)와 스마트폰앱 조사(5%)를 병행했으며,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0포인트, 응답율은 유선 7.3%, 스마트폰앱 1.6%였다.

2015년 11월말 행정자치부 자료를 기준으로 연령별, 지역별, 성별 인구비례 가중치를 적용했고, 유선ARS 전화조사는 번호 21만개를 임의 생성 후 랜덤배열 및 무작위로(RDD방식), 스마트폰 조사는 두잇서베이 스마트폰앱 가입자 중 해당지역 거주자 2954명을 무작위 추출했다.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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