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은 다음 달 7일부터 4일 동안 열리는 2016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왕인으로 정인채(금정면 안노리, 69세) 씨가 선정됐다.

정인채 씨는 1971년에 교직에 입문해 2009년 정년퇴직까지 투철한 국가관과 근면 성실한 자세로 30여년간 교직에 종사하면서 후진 양성과 지역 인재 발굴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 여러차례 교육부장관 표창과 대통령 훈장을 수여하는 등 그 공적이 뚜렷해 이번 영암왕인문화축제의 상징인 `왕인`으로 선정됐다.

그는 영암중학교에서 정년퇴임 후 고향에서 옛 제자들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바른생활 태도를 갖고 모범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도·조언을 하는 등 지역사회발전과 교육발전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영암군 왕인선정심사규정에 의한 자격요건은‘영암출신 또는 영암군민으로서 10년 이상 지역 내에 거주하고 만 55세 이상인 자 중에서 20년 이상 교직에 종사한 사람, 일정한 학문적 연구실적이 있는 사람, 20년 이상 사학에 종사해 후진양성에 공헌이 있는 사람 중 어느 하나에 해당돼야 한다.

왕인으로 선정된 사람은 그 해 왕인문화축제 기간 중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왕인 역할을 맡아 축제에 참여하는 등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을 선양하게 된다.

축제위원회 관계자는“정인채 씨는 교육을 통한 인재 양성에 현저한 공헌을 해왔을 뿐만 아니라 젊은이들에게 경로효친 사상을 심어주는 등 학식과 덕망에 있어서 타의 모범이 되는 분”이라며“이 같은 공로로 왕인박사를 기리는 올해의 왕인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한편‘2016영암왕인문화축제’는 4월7일부터 10일까지 왕인박사유적지와 상대포역사공원 등 전라남도 영암군 일원에서 열린다.

이날 ‘왕인박사 일본가오!’퍼레이드, 정찬우·김태균의 컬투쇼, KBS국악관현악단 초청공연, 왕인 트릭아트 역사여행 등 6개부문 60종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