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경북=NSP통신) 조인호 기자 =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강영실, FIRA)은 동해 연안에 발생하고 있는 갯녹음 치유를 위해 올해 동해안 10개소(강원도 4개소, 경북 6개소)에 사업비 100억여 원을 투입해 대규모 바다숲 조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다숲 조성사업은 해중림초에 종묘를 이식해 설치하는 방법 외에 수중저연승, 모조주머니, 종묘이식패널 등 여러 가지 조성 기법을 이용해 바다 속에 해조류를 심는 사업이다.

동해안은 과거 특산 해조류인 미역, 쇠미역, 다시마 등 유용종이 풍부하게 서식했으나, 최근 들어 동해안 갯녹음 현상이 심화되면서 연안해역의 해조류 자원 소실과 더불어 수산자원에 의한 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FIRA는 지난해 조성면적 950ha의 1.5배인 1천405ha(강원 771ha, 경북 634ha)에 대해 바다숲을 조성해 해조류를 다시 풍성하게 할 계획이다.

FIRA는 효율적이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상반기 해당 어촌계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해 지자체 및 어업인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마을어장 내에 바다숲이 조성됨에 따라 어업인의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고자 한다.

이채성 FIRA 동해지사장은 “향후 안정적인 바다숲이 조성되면 해당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어업인들이 자율적으로 이용 및 관리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NSP통신/NSP TV 조인호 기자, eno8166@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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