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김승수 전주시장(오른쪽)이 아중역을 방문해 레일바이크 체험을 하고 있다

(전북=NSP통신) 김남수 기자 = 기차운행이 멈춘 전주 아중지구 폐철도부지에 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레일바이크가 운행된다.

전주시는 전라선 복선 전철화 사업으로 인해 기차가 운행되지 않는 옛 아중역 주변 폐철도부지를 활용해 레일바이크 30대를 오는 19일부터 운행한다고 밝혔다.

레일바이크는 기차 운행이 중단된 철로에서 자전거 페달을 밟아 이동하는 레일 자전거형태의 체험관광 상품이다.

아중역 레일바이크는 지난해 2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신청한 주민제안 사업으로 아중역 인근 폐선부지 3만6018㎡와 아중 1, 2터널을 활용해 민간공원과 약1.6㎞ 구간을 왕복하는 레일바이크 노선 개발을 요청했다.

시는 이에 따라 도시공원위원회 자문과 주민의견청취, 관계기관 협의, 도시계획시설 결정 및 지형도면승인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민간사업자인 전주한옥레일바이크에 대한 유원시설업 허가가 최종 완료됐다.

시는 레일바이크가 운행되면 쓰레기로 방치된 폐선부지의 경관 개선은 물론, 새로운 관광인프라 구축을 통한 전주관광 홍보효과도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순기 생태도시국장은 “레일바이크가 운행되면 서부신시가지 개발과 혁신도시 조성 등으로 침체된 아중지구 등 전주동부권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며 “향후 한옥마을과 전주자연생태체험학습원과 아중호수 등을 연계해 생태관광코스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는 전주 관광산업 인프라 구축과 시민의 복리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 공익적 공원조성 및 지역사회 기여 방안 마련을 위해 전주한옥레일바이크와 이달 중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NSP통신/NSP TV 김남수 기자, nspns@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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