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바이오팜 이태훈 대표이사

(경북=NSP통신) 강신윤 기자 = 지역 벤처기업이 순수 국내 바이오 기술로 개발한 유해동물기피제가 러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대구 달서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바이오 벤처기업인 전진바이오팜(주)은 16일 러시아 PCO(구제방역)분야의 최대기업인 ‘Valbrenta Chemicals(Valbrenta Chemicals)’사와 유해동물기피제 공급 본 계약을 체결하고 3월부터 컨테이너 베이스로 선적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전진바이오팜이 개발, 생산, 판매 중인 조류기피제 BirdFree 제품을 시작으로 조류뿐만 아니라, 대동물, 쥐와 같은 소동물, 그리고 모기 기피제까지 유해동물 기피제 전체를 순차적으로 러시아 시장에 소개해, 유해동물기피제 분야의 리딩 기업으로서 시장 선점 효과를 거둘 예정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 2013년 초부터 러시아연방의 아주 까다로운 제품기술인증 취득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해 하반기 러시아연방정부가 공식 승인한 유해동물기피제 제품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이후 러시아내 이 사업군의 최대 기업인 ‘Valbrenta Chemicals’사를 메인 파트너사로 선정, 본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러시아는 기존 서구국가와 달리 독자적인 제품기술 인증제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증취득과정이 굉장히 어렵고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계약이 각별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진바이오팜은 이번 계약으로 러시아 수도인 모스크바 주정부와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함과 동시에,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등 구 러시아연방 CIS국가는 물론 발트 3국 등에도 본격적인 진출이 예정돼 있어, 미지의 러시아 대륙 전체에 수출 교두보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인 전진바이오팜은 예비기술심사를 우수한 결과로 통과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NSP통신/NSP TV 강신윤 기자, nspdg@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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