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NSP통신) 김광석 기자 = 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가 9일 제193회 임시회를 갖고 해빙기 안전사고를 대비해 재난위험시설 점검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15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해빙기 주요사업장 점검 및 2015회계연도 군산시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촉구 결의문 채택의 건 등 7건의 부의안건을 심의 처리한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유선우 의원이 제안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 사업변경 촉구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보건복지부(공공의료과), 전라북도 도청, 군산의료원에 송부했다.

건의문을 제안한 유선우 의원은"보건복지부 기능보강 사업으로 군산의료원 장례식장 증축공사를 현재까지도 사업 변경 신청하지 않고 진행하고 있다"며"본래의 취지대로 심혈관센터 기능보강 사업 또는 시민의 공공복리 증진을 위한 다른 복지사업으로 사업을 변경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어 고석원 의원이 대표발의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중단촉구’ 결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보건복지부장관에 송부했다.

군산시의회는 결의문을 통해"최근 정부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의욕을 드러내며 사실상 전북이전을 무력화하고 있다"며"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전북발전과 미래를 뒤흔드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구 공사화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아울러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공사화’를 계속 강행할 경우, 우리지역 정치권과 군산시민 모두가 나서서 결사적으로 저지할 것을 천명했다.

또 5분 발언에 나선 이복 의원은"최근 이상기온 현상으로 해마다 전력난의 심화와 노후 가로등 및 보안등 유지관리 비용이 늘고 있다"며"시민의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공공요금 절감을 위해 노후 가로등 및 보안등을 LED 등 조명으로 교체해 줄 것"을 촉구했다.

박정희 의원은"‘문화진흥법’이 지난해 국회를 통과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는 2018년까지 총 480억원을 투자해 ‘국립 한국문학관’을 설립할 예정"이라며"근대문화유산이 잘 보전돼 있고 고은·채만식과 같은 뛰어난 문인을 배출한 군산에 문학관이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진희완 의장은 “안전사고는 해빙기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시로 안전 실태를 점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군산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김광석 기자, nspks@nspna.com
저작권자ⓒ 한국의 경제뉴스통신사 NSP통신·NSP 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