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전남=NSP통신) 홍철지 기자 = 영암군 도포면은 지난 8일 도포리 도포제줄다리기 보존회관 앞에서 도포제 줄다리기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도포제줄다리기보존협회장인 박판남 회장 주관으로 전동평 영암군수, 이하남 군의회장 등 주요 내빈과 도포면 주민들이 참여해 화합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오는 4월 7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영암의 대표축제인 왕인문화축제에 도포제 줄다리기가 매년 시연을 개최해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축제 참여를 대비하고 주민 참여도를 높이고자 마련했다.

도포제 줄다리기는 영암군 도포면 도포리에서 음력 1월 5일과 칠월 칠석 때 행하는 민속놀이로 해마다 천제단(天帝壇)을 설치하고 제를 지낼 때 동도포와 서도포로 편을 갈라 행하는 놀이다.

이는 고를 만들어 이를 결합시켜 당기는 쌍줄다리기 형태로 마을 형국과 관련시켜 공동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놀이다.

도포제줄다리기는 지난 1991년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문화 공보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임채을 면장은 “우리 지역의 고유한 문화유산을 발전 계승시켜 지역 발전의 초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앞으로 산재한 문화유적을 적극 계승해 지역의 역사를 찾고 명맥을 이어가는 데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혔다.

NSP통신/NSP TV 홍철지 기자, desk300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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