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경북=NSP통신) 권명오 기자 = 겨울이 물러가고 입춘이 지난 3월에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봄의 전령사 어수리 철이 돌아왔다.

9일 군에 따르면 어수리는 예로부터 부드럽고 향이 좋은 데다 약효도 뛰어난 산채나물로 약초꾼들 사이에서는 삼(蔘)중에 왕인 왕삼으로 불렸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다 해 '어수리'란 이름 붙여졌을 정도로 귀하게 취급받아 온 최고급 산채인 어수리는 뿌리부터 잎까지 생채,나물,묵나물,전.국거리,나물밥 등으로 먹으며 봄.가을에 채취한 뿌리는 약재로 사용된다.

3월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수확을 시작하는 일월산 자락에서 자란 영양 어수리는 그 맛과 향이 진해 전국에서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또한 일월산 어수리는 열량, 식이섬유, 지방, 나트륨, 칼슘, 인, 칼륨, 비타민C가 일반 산나물보다 높으며 특히 식이섬유는 4.2배, 칼슘은 15.7배 나 높다.

영양읍 1농가, 일월면 8농가 등에서 3만9610㎡정도 어수리를 재배하고 있으며 지역내 주요 농.특산물에 비해 단위면적당 생산량이 월등히 많고 수익이 높은 작목으로 영양지역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NSP통신/NSP TV 권명오 기자, mykm2333@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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