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수력발전소 수로공사장 기름제거를 위해 흡착포를 띄워놨다 (NSP통신)

(전북=NSP통신) 김중연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칠보취수지점으로부터 600m떨어진 곳에서 수로보수공사를 하면서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이 시행하는 섬진강수력발전소 수로보수공사장에서 기름이 유출돼 섬진강상수원수질 오염이 우려되고 있으나 감독기관인 환경당국은 뒷짐만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오염지점은 섬진강댐상수원지점이다.

김재순 한수원 차장은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거푸집(판넬)에 시멘트가 붙지 않도록 하기위해 바른 경유(폐유) 등에서 유출된 기름띠를 흡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주민 A(47)씨는 “3일~4일째 기름흡착포가 공사장에 떠 있었다”며 한수원의 상수원수질관리가 엉망이라고 전해 관계당국의 관리감독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환경단체 관계자는 경유나 폐유를 바르지 않는 유로폼 등의 거푸집을 이용하면 기름이 유출되지 않는다고 말해 한수원의 공사감독이 허술한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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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P통신/NSP TV 김중연 기자, nspjb@nsp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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